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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K리그 빨라야 4월 중순 개막…30일 구단대표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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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사회 4월초 개최해 개막일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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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각 구단 대표자가 30일 회의에서 개막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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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본격적인 개막 일정을 잡기 위해 움직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0일 K리그1, 2 구단 대표자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 일정과 리그 운영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를 특정하는 결정까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고 덧붙였다.

연맹은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4월 이사회를 통해 개막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리그 개막 준비까지 10일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4월 초 이사회가 유력하다.

프로축구는 지난 2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 지역 연고 팀의 개막전을 우선 연기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리그 일정을 모두 미뤘다.

프로연맹은 조충고교의 개학일인 4월 6일을 기점으로 2주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K리그 개막을 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빨라야 4월 중순 이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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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4월 개막은 가능할까. (제공 = 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막일을 확정하고 시작했는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연기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늦춰진 개막일로 인한 리그 일정 축소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일각에선 5월 9일을 J리그 재개일로 잡은 일본 프로축구처럼 K리그도 5월에 개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워낙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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