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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POP이슈]'불법촬영 및 음주운전 무마 뇌물 공여' 최종훈, 오늘(27일) 선고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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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불법 촬영 혐의와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1심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까.

오늘(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은 최종훈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음주운전 무마하기 위해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에 대해서도 선고 받는다.

앞서 지난 18일 최종훈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최종훈은 지난 2016년 피해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 후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후 경찰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주겠다는 의사표시(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뇌물을 공여할 의사가 없었으며, 실제 계좌이체 등의 적극적 행위도 없어 부인하는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어 최후변론에서 최종훈은 "그때는 죄가 죄인줄 몰랐고, 이제는 법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 제 죄가 세상에 공개돼 마음이 홀가분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사회로 돌아가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평생 정직하게 살겠다. 이제 음란물 촬영과 유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검찰은 최종훈에게 징역 1년 6월을 추가 구형했고, 개인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 등의 명령도 내렸다.

과연 최종훈은 1심 판결에서 검찰의 구형과 비슷한 형량을 받을지 혹은 그 이상의 형량을 선고받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 등 5명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항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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