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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PL 선수들, 재개 시 '5일 3경기' 강행 가능성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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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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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잉글랜드 리그 소속 선수들이 무리한 리그 강행 움직임에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내 각 리그가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간 3경기를 뛰는 등 무리한 일정 변경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미치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나라 중 하나인 잉글랜드는 타국 리그와 마찬가지로 잠시 축구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4월 30일까지 리그를 연기하기로 한 EPL 측은 28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함께 낸 공식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논의했다. 리그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 '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리그 관계자들이 여전히 시즌을 마치는 데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 형태로라도 시즌이 재개될 것이라는 점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즌을 6월 30일까지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미뤄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5일간 3경기를 치르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미 120시간 내 3경기를 치를 경우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 커질 가능성과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도 해당 가능성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일'에 따르면 상당수 선수들은 경기 재개로 인해 선수 자신과 그 가족들에게 코로나19 전파의 위험이 커지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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