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박사방 접속 사진=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알’ 박사방은 우연히 접속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박사방이 무엇인지부터 이용자들이 어떻게 이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그알’ 팀은 박사방 계열을 운영했던 인물을 만났다. 그의 말을 통해 제작진은 SNS 등에 뿌려진 링크들을 통해 열심히 찾은 이들이 박사방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렇게 뿌려진 링크 속 방들은 문제가 된 박사방의 실체가 아닌, 무료 샘플 방으로 피해자의 사진 몇 장만 공유된 곳이었다. 하지만 무료 샘플 방에 만 명 정도가 동시 접속한 적도 있었다.

또한 문제가 된 성착취물을 주로 유포하고 분포된 방, 일명 고액방은 최소 70만원으로 볼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300만 원까지 내야 볼 수 있었다.

현재는 그 방이 사라진 관계로 몇 명이 접속했고, 누가 볼 수 있었는지를 알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박사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화방을 수시로 삭제했고, 이용자들은 단톡방에서 박사방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는 적극적으로 쫓아야만 박사방에 접속할 수 있음을 뜻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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