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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코로나19 극복했다더니…中축구 1부리그 전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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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됐다는 중국의 호언장담이 무색하다. 프로축구 1부리그(슈퍼리그) 모든 팀이 검진을 받을 정도로 내부적인 상황은 여전히 심각해 보인다.

중국축구협회는 27일 슈퍼리그 16팀에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으로 지정됐다”라고 통보했다.

슈퍼리그는 2008년부터 16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1부리그 모든 팀 구성원에게 코로나19 검진 시행을 예고한 것이다.

매일경제

중국축구협회가 슈퍼리그 16팀, 즉 모든 구단에 코로나19 전원 검사를 통보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0일 감염병 종식 선언을 하고 24일에는 후베이성 봉쇄도 해제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심각한 분위기다. 슈퍼리그 첫 확진자 마루앙 펠라이니.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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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국슈퍼리그는 2월부터 일찌감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4월18일 개막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다. 전염병 최초 발생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봉쇄령도 24일 해제됐다.

그러나 중국슈퍼리그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3·산둥 루넝), 그리고 공격수 도리(30·브라질) 등 2부리그 메이저우 하카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5월 전 프로축구 재개라는 목표는 불투명해졌다.

펠라이니는 27일 산둥 루넝 측에 화상 채팅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동석한 의료진은 구단에 “중국슈퍼리그 현역 선수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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