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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원국에 "시즌 포기하지마…몇 달 내 재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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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중단된 프로 리그를 몇 달 내 재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현 상황에서의 리그 취소 등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견해를 회원국에 전달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UEFA는 3일(한국시간)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유럽리그(EL)와 공동명의로 55개 회원국의 협회, 구단, 리그에 서신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된 시즌을 포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부분의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현시점에서 시즌을 종료하기로 의결하고 15일 열릴 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네덜란드에서도 몇몇 구단이 리그 종료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UEFA가 주관하는 대회도 모두 6월 말까지는 중단됐다.

스카이스포츠가 입수했다는 서신에 따르면 UEFA는 "우리는 관련 당국이 결정하는 조건에 따라 몇 달 안에 리그를 재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회원국에 보조를 맞춰달라고 요청했다.

UEFA는 "이런 바이러스 때문에 경기 규칙에 따라 필드에서 결정되는 것들이 방해받아서는 안 되고, 모든 타이틀은 결과에 따라 수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현 단계에서 국내 대회를 포기하는 결정은 시기상조이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UEFA가 오는 7월에 리그 재개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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