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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음원 조작 폭로' 김근태 후보 "사재기 증거 有…수사기관 통해 밝히겠다"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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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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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영탁,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이기광, 알리 등의 가수가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입장을 밝혔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실제 해킹이나 개인정보를 통해서 사재기를 활용한 부분을 증거로 갖고 있다. 수사기관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가지고 있는 자료를 100% 공개하기는 어렵겠지만 수사기관에 협조하며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마케팅 회사가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극구 부인하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법적대응은 당사자들의 권리이고 소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우리의 취지는 원한이 아니다. 공정성적인 측면에서 위배되는 것이 많고 피해를 보는 선량한 업계 종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4.15 총선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폭로한 것에 대해서는 "현 시대의 화두는 공정성이다. 이런 부분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공정성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가 차트 조작의 배후로 밝힌 크레이티버는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크레이티버 대표 김 모씨는 "국민의당이 언급환 가수들에게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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