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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원태인 오늘은 안 되는 날…안타·볼넷 많고 폭투에 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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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2년차 투수 원태인(20)이 제구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

원태인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폭투 3보크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가 상대한 타자는 15명이었다.

2019년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원태인은 첫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으며 26경기(112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올해도 선발투수 후보다.
매일경제

원태인은 8일 삼성라이온즈 청백전에서 4이닝 5피안타 5볼넷 2폭투 3보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렇지만 이날은 최악의 투구였다. 1회부터 4타자 연속 출루(박해민 볼넷-김지찬 안타-박찬도 안타-양우현 볼넷)를 허용하며 꼬였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현동(삼진 아웃)과 김민수(중견수 플라이 아웃)를 잡은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투구수만 30개였다.

2회(1볼넷)와 3회(1피안타 1볼넷 1보크)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가 문제였다. 김성표의 안타와 신동수의 안타로 위기를 초래했다. 김성표는 도루, 폭투, 보크로 진루하더니 홈을 밟았다.

2사 1, 2루에서 양우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했다. 이현동을 범타로 처리한 뒤 임현준과 교체됐다. 삼자범퇴 이닝이 한 번도 없었던 원태인의 투구수는 총 88개였다.

청팀은 5회 2점, 6회 1점을 보태며 6-0으로 이겼다. 2013년 입단했으나 KBO리그 1경기도 못 뛴 김성표가 3안타를 몰아쳤다. 박해민도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청팀 4번타자를 맡은 양우현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며, 그 앞에 위치한 박찬도도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청팀 선발투수 백정현은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보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각각 청팀과 백팀 마지막 투수로 나선 노성호와 이승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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