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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첫 7억원 선수 나오나…10일 FA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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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샐러리캡 14억원→23억원으로 상향

뉴스1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이다영과 흥국생명 이재영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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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받는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다음 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연봉상한)을 현재 14억원에서 최대 23억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2020-21시즌에는 종전 14억원에서 4억원이 증액된 연봉 18억원과 신설된 옵션캡 5억원 등 총 23억원의 샐러리캡이 여자부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단 승리수당(최대 3억원)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이전까지는 기본 연봉 외에 보너스 개념으로 받았던 옵션을 샐러리캡에 포함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최대 연봉 3억5000만원이어도 옵션 등을 포함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 2019-20시즌 여자부의 '연봉퀸'은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양효진(현대건설)으로 나란히 3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에 FA 자격을 획득한 이재영(흥국생명)이 3억2000만원, 김희진(IBK기업은행)이 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번 샐러리캡 증액으로 인해 여자부 선수 1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연봉은 7억원으로 늘었다.

각 구단들은 선수 1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을 기존 팀 연봉의 25%로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옵션캡의 경우 최대 50%가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봉 4억5000만원, 옵션캡 2억5000만원을 더한 최대 7억원이다.

KOVO는 10일부터 2주 간 FA자격을 얻은 선수들에 대한 공시를 진행한다. 우선 협상 기간 없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KOVO에 따르면 FA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38명(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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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공격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2020.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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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이재영, 조송화(이상 흥국생명), 이다영, 황민경, 김연견(이상 현대건설), 박정아, 문정원(도로공사), 김희진,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염혜선, 한송이, 오지영(이상 KGC인삼공사)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여자부 최대 관심은 2014년 데뷔 후 줄곧 다른 팀에서 뛰었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최고 연봉자인 박정아가 FA 자격을 재취득하면서 얼마나 인상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나경복, 이수황과 박주형(현대캐피탈), 진상헌, 유광우(이상 대한항공), 최홍석, 한상길(이상 OK저축은행), 박철우, 박상하(이상 삼성화재), 오재성, 신으뜸(이상 한국전력), 박진우(KB손해보험) 등이 FA 대상자다.

이 중 나경복이 최대어로 꼽히며 박철우, 박상하, 유광우 등 베테랑들의 계약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남자부 7개 구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샐러리캡 현실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상한액을 올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샐러리캡은 2019-20시즌 26억원에서 순차적으로 각각 31억원, 36억원, 41억5000만원으로 증액한다.

남자부 현재 최고연봉자는 한선수(대한항공)로 6억5000만원을 받는다. 다만 남자부는 2021-22시즌까지 옵션캡 등의 유예기간을 둔 상황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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