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더게임’ 이승우 “디딤돌 된 작품, 소지섭·옥택연 선배님 조언 덕분” [M+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게임’ 이승우가 소지섭과 옥택연 등의 조언으로 무사히 작품을 끝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51k

이승우가 ‘더게임’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단역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이젠 주연으로 발돋움에 나선 이승우. 그가 시원섭섭한 마음을 뒤로하고 ‘더 게임’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담들을 털어놨다.

이승우는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더 게임’에서 형사 고붕수 역할을 맡아 이연희, 옥택연 등과 호흡을 맞췄다.

생기발랄한 사회초년생인 형사 고봉수를 통해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 그는 첫 조연으로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말 시원섭섭했다. 마지막 방송을 집에서 보는데 그제야 ‘비로소 끝났구나’ 싶고, 아쉬움도 크고 시원섭섭했다. 아무래도 오디션까지 하면 7, 8개월 동안 ‘더 게임’과 함께 했다. 봉수를 떠나보내는데 아쉬움이 크다.”
MBN

‘더게임’ 이승우가 소지섭과 옥택연 등의 조언으로 무사히 작품을 끝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51k


앞서 그는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데뷔했으나 비중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보니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2년 뒤인 ‘더 게임’에서 막내 형사로 온 몸으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더니 극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연만큼이나 많은 비중은 아니었으나 형사 군단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 덕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쉬는 시간에도 선배님들과 다 같이 앉아서 수다 떨고, 커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사소한 게 재미있었다. 연기적인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다. 신성민 형이 제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때마다 대본을 봐주고 조언을 해주셨다. 택연이 형도 제가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동선 알려주고 함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도 잘 챙겨주셨다.”

이연희, 옥택연 등 ‘더게임’에 출연하는 배우들뿐 아니라 이승우는 자신의 소속사 51k 대표인 소지섭이 조언을 건네 연기적으로 도움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소)지섭 선배님은 ‘내 뒤에 테리우스’ 할 때 연기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더 게임’ 할 때는 뵐 일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모니터링 해주시고 관계자 통해서 조언해주셨다. 감사하다.”

극중 풋풋한 사회초년생의 고봉수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승우. 그러나 실제 그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그는 고봉수와의 싱크로율이 50%밖에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MBN

‘더게임’ 이승우가 소지섭과 옥택연 등의 조언으로 무사히 작품을 끝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51k


“싱크로율은 50%라고 생각한다. 제가 선배님들 어른들 앞에서 장난치고 재롱부리는 모습을 귀엽게 봐주신다. 그런 점은 비슷하지만 봉수처럼 유머러스한 인물은 아니다. 또 제가 조심성도 많고, 매사에 장난을 칠 때 순진할 정도로 속지 않는 것 같다.(웃음)”

이승우에게 ‘더게임’이란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었다는 점이었다. 조연으로 이름을 달고 나와 한 장면을 책임지는 배우로 발돋움을 한 것이다. 이에 이승우는 ‘더게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 게임’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 처음으로 비를 맞아봤고, 폭파신도 찍어봤고 인질로 잡히고, 죽는 장면도 찍었다. 인질로 잡히고 죽는 장면은 힘들었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기에 온전히 제 상상에만 맡겨서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더 게임’은 연기자로서 제가 한 층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었다. 저라는 사람에게 있어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작품인 것 같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