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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도 1년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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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내년 6월 22일∼7월 4일 개최 발표

올 2월 '부상' 라건아도 출전 가능해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남자 농구 올림픽 예선도 1년 연기됐다.

조선일보

FIBA가 10일 발표한 새 대회 일정./FIB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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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전이 내년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치러진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0일 화상 회의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을 비롯한 대회 일정을 새로 정해 발표했다.

FIBA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달 13일부터 FIBA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를 중단했다. 여자 농구는 한국을 포함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12개 팀을 모두 정하였지만, 남자 농구는 오는 6월 23~28일 최종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었다. FIBA는 “올해 7월 2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개막이 내년 7월 23일로 미뤄졌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을 받아 남자 농고 올림픽 최종 예선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농구 올림픽 본선 티켓은 12장이다.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8장은 이미 정해졌다. 내년 6월에 열리는 최종예선전에는 24개국이 참가해 나머지 올림픽 티켓 4장을 노린다.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캐나다 빅토리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카우나스에서 최종예선전을 치를 예정인데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B조는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다. 각 조 1,2위 팀을 가린 다음 토너먼트를 통해 전체 1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대표팀 핵심 전력인 라건아(31)가 지난 2월 무릎을 다치면서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이 불투명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종 예선이 1년 연기되면서 추가로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라건아도 출전할 수 있다.

한편, FIBA는 이날 대륙별 남녀 대회 일정도 변경했다. 내년 남자 농구 아시아컵은 8월 17∼29일, 여자 농구 아시아컵은 9월 26일~10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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