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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골프토픽] '근육맨' 디섐보의 장타자 변신 "비거리가 360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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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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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ㆍ사진)가 장타력을 과시했다.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시뮬레이션 골프 장비로 드라이버 샷 볼 스피드가 203마일을 찍은 장면을 송출했다. 데이터 비거리는 약 330야드 가량으로 측정됐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의 평균 볼 스피드 190.7마일, 최고 볼 스피드 198.91마일을 뛰어넘은 엄청난 기록이다. 디섐보는 "분당 스핀이 2000마일"이라면서 "360야드를 날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섐보가 바로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클럽 세팅으로 '괴짜골퍼'라는 애칭을 가진 선수다. 아이언의 경우 번호가 낮을수록 샤프트가 길지만 디섐보는 예외다.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 클럽 길이가 37.5인치, 무게 280g으로 똑같다. 벤 호건(미국)을 연상시키는 헌팅캡을 선호해 인기가 많다. 다만 최근에는 슬로우 플레이 논란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PGA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디섐보는 지난해 가을부터 체중을 불리고 근육량을 키우는 등 비거리를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8/2019시즌에는 장타 부문에서 34위(302.5야드)에 머물렀다. 볼 스피드는 평균 175.4마일, 최고 볼 스피드 역시 180.83마일에 그쳤다. 그러나 2019/2020시즌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21.3야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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