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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화이트 회장 "5월 10일 무조건 대회 연다"...장소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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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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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에도 불구, 오는 5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이트 회장은 15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메이저 스포츠 단체가 될 것”이라며 “5월 10일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F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과 4월 예정됐던 대회들을 잇따라 취소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달 19일로 예정됐던 UFC 249 만큼은 끝까지 개최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심지어 UFC는 주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인디언보호구역 안에 위치한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빌려 대회를 열고자 했다. 하지만 UFC는 중계방송사인 ESPN과 ESPN의 모기업인 디즈니의 반대로 끝내 대회를 열지 못했다.

UFC가 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5월 10일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UFC 250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라질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이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긴 어려울 전망이다.

UFC는 개최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 등에선 원래 UFC 249 대회를 열 예정이었던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유력한 대회 장소로 전망하고 있다.

대회 카드도 흘러나오고 있다. 원래 UFC 24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토니 퍼거슨 대 저스틴 케이치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비롯해 헨리 세후도 대 도미니크 크루즈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언급되고 있다.

그밖에도 여자 페더급 아만다 누네스 대 펠리시아 스펜서의 대결과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대 앤서니 페티스,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대 야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등의 경기도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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