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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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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내 개막전 시작…"메이저 KLPGA챔피언십 5월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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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회, 144명 출전해 총상금 23억원 놓고 격돌, 최혜진 타이틀방어전

아시아경제

최혜진이 지난해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 직후 캐디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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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다음달 중순 2020시즌 국내 첫 대회를 연다.


KLPGA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선수들을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팬을 응원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의 KLPGA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5월14일부터 나흘간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란 부제를 달고 막을 올린다.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메이저다.


'코로나19'로 중단된 KLPGA투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국내 개막전 역할까지 맡는다. 디펜딩챔프 최혜진(21ㆍ롯데)의 타이틀방어전이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협회가 앞장서 대회를 진행하는 게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폰서 등 골프산업 관계자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의견을 모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골프팬의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KLPGA챔피언십은 당초 크리스F&C의 후원을 받아 4월30일부터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시즌 첫 메이저를 취소했다. 메인 스폰서 없이 치르기로 한 KLPGA챔피언십은 상위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라운드 이후 공동 102위, 3라운드 후 공동 70명이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다.


대회 취지에 맞게 'MDF(Made cut, Did not Finish) 컷 오프' 규정을 채택한 만큼,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요율을 적용한다.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LPG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존에 준비한 5000만원의 지원금에 이 대회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하는 특별회비(6%) 수익 1억4000만원을 더한 1억9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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