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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주환 멀티히트' 두산, 마지막 자체 청백전으로 최종 점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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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투수 알칸타라.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이 마지막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열고 교류전 대비를 마쳤다. 교류전 직전 마지막 자체 평가전인만큼 총 8회까지 진행됐으며, 두 외국인 원투펀치가 선발 등판해 실전 점검을 실시했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1루수)-정상호(포수)-이유찬(유격수)-류지혁(3루수)-이흥련(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중견수)-국해성(우익수)-최용제(지명타자)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크리스 플렉센이 나섰다.

이날 백팀 투수들의 안정감이 아쉬웠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플렉센은 이날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사사구로 흔들렸고, 4회 뒤이어 등판한 박치국도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7회 등판한 이동원도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청팀의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알칸타라는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 5회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는데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4㎞까지 찍혔다. 뒤이어 등판한 최원준과 이현승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의 승부는 팽팽했다. 청팀은 1회 정수빈과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백팀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최주환까지 2루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타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7회에 깨졌다. 김재환이 2루타를 기록했고, 이유찬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류지혁과 이흥련까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청팀은 박건우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3-1로 승리한 가운데 비로 인해 8회 초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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