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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SW인터뷰] “국가대표가 목표에요” 한국판 바디 꿈꾸는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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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에서 데뷔해 K리그1까지 올라온 김연수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목표로 한국판 제이미바디 꿈꿔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더 열심히 해야죠.”

김연수(27·인천유나이티드)가 한국판 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를 꿈꾼다.

김연수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안산그리너스를 떠나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에 허덕이던 인천이 문제점을 해결할 적임자로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연수를 품은 것.

김연수는 하부리그부터 단계를 밟아 1부 무대까지 진출한 선수다. 한라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2015년 3부 리그 격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소속 강릉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초기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연수는 “처음 입단하고는 경기에 뛰질 못했다.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에 훈련 때 몸을 사리지 않았다. 투지 넘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흘린 땀은 출전으로 이어졌고, 강릉시청의 고공행진에 김연수는 큰 공을 세웠다.

맹활약은 프로 입단으로 이어졌다. 2017년 서울이랜드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이랜드에서의 생활은 그리 밝지 않았다. 재차 도전장을 내민 안산에서도 합격점을 주기는 아쉬웠다. 첫 시즌 단 18경기만 나섰다.

김연수는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절실함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임완섭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 32경기 1골 1도움으로 안산 최고 성적인 리그 5위에 크게 기여했다. 안정적인 수비에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한 멀티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쳤고 인천으로 이적하며 1부 무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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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김연수는 “어렵게 올라온 만큼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처음 내셔널리그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고 싶었던 그런 절실함을 갖고 뛰겠다. 안산에서 만났던 임완섭 감독님께도 다시 실력으로 인정받아 주전으로 나서고 싶다”고 설명했다.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김연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는 “다치지 않고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 32살 전에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하부리그에서 시작해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해낸 바디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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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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