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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SW인터뷰] ‘이제는 서울맨’ 김진야, “인천 만나면 새로운 기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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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떠나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

ACL 출전, 인천과의 재회 등을 기대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진야(22·FC서울)가 K리그 개막을 원했다.

김진야는 대한민국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한 경험까지 풍부하다.

이에 측면 수비 보강을 꾀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했다. 2020시즌 서울의 상승세에 이바지할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진야도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나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AFC가 선정한 ACL을 빛낼 유망주로도 꼽혔을 정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그는 “서울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큰 부분에 ACL 출전이 있었다.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기에 초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적생답게 핵심은 빠르게 새 팀에 적응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개막이 늦어지면서 동료들과 발을 맞추는 시간이 더 늘었다.

김진야는 “이적이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했었는데 몇 달 새집처럼 편안하고 익숙해졌다. 리그가 연기돼 지루한 면도 있지만 더 철저하게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며 “서울에 오기 전부터 잘 알았던 (조)영욱이나 (윤)종규가 적응을 도와줬고 (박)주영이형이나 (주)세종이형도 잘 챙겨줬다.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준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인천의 기억을 다 잊은 것은 아니다. 서울과 인천은 경인더비로 불리는 라이벌이다. 김진야에게는 특별한 경험일 수밖에 없다.

그는 “인천에 친했던 선수들이 많기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느낌일 것이다. 새로운 기분일 것 같다”며 “인천과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서울 팬분들, 인천팬분들 모두 박수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야는 이번 시즌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1득점 5도움까지 해내 서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그는 “개막이 늦어지는 만큼 더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라운드에서 만날 그 날을 고대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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