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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배드키즈 측 “앨범 안 낸지 2년…차트 조작 사실 아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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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불법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그룹 배드키즈 측이 ‘사실무근’의 입장을 내놨다.

지난 8일 김근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마케팅 회사가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배드키즈 소속사 어스엔터테인먼트는 “앨범을 내지 않은 지 2년이나 됐으며, 음원 차트 조작 의혹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배드키즈의 현 소속사인 어스엔터테인먼트는 “배드키즈는 새출발을 위해 지난해 소속사를 어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전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배드키즈는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순위 조작을 시도한 일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중국 등지에서 불법 취득된 개인정보로 생성된 ID와 일반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해 취득된 ID가 음원 차트 조작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광범위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회사는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 모 씨는 크레이티버를 설립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던 과정에서 송하예, 영탁 등의 친분 있는 회사의 노래로 단순 테스트를 했던 것이라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 후보의 주장에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이기광, 요요미, 영탁, 알리 등 언급된 가수들은 입을 모아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하 배드키즈 소속사 어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드키즈 소속사 어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국민의당 음원 차트 조작 폭로 기자회견 관련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배드키즈는 새출발을 위해 지난해 소속사를 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전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 소속사 측 역시 앨범을 내지 않은 지 2년이나 됐으며, 음원 차트 조작 의혹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스엔터테인먼트는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배드키즈의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순위 조작을 시도한 일이 없었음을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본 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당사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배드키즈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있을 컴백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배드키즈 (왼쪽부터 은유, 서은, 로지, 세미), 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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