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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SK, 개막 선발 킹엄 확정…염경엽 감독 “일찍 입국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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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SK와이번스가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염경엽(52)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개막 선발은 킹엄이 나선다. 로테이션 그대로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연습경기 상대팀 LG트윈스를 비롯해 5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가 늦게 합류해 2주 자가격리 공백이 생겼다.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개막 합류가 여의치 않은 상황. 3월10일 SK 선수단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26)는 상대적으로 빠른 적응을 마쳤다.

매일경제

SK가 개막 선발투수로 닉 킹엄을 확정했다. 사진=MK스포츠DB


염 감독은 이 시간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수들이 일찍 입국해 개막 투수 운용이 수월해졌다. 우린 더군다나 투수들을 교체하지 않았나. 벌어둔 시간이 도움이 됐다. 오자마자 시작했다면 시즌을 치르며 문제점을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자체 청백전을 통해 문제점을 짚고, 한국에서 어떤 야구를 해야 할지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청백전을 통해 킹엄이 생각보다 더 좋은 투수였다고 느꼈다. 그는 “킹엄이 다양한 변화구가 있다. 나이에 비해 경기 운영 능력도 있었다. 청백전을 보며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느꼈다. 예상대로 올라와준다면 기대가 되는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킹엄은 연습경기에서 23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ERA) 1.96을 기록했다.

킹엄은 LG와 연습경기 선발투수로도 등판한다. SK는 노수광-고종욱-최정-제이미 로맥-한동민-채태인-이재원-김창평-정현 타순을 짰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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