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9-20 프로농구 최우수선수 허훈(25·KT소닉붐)이 4일 후원금 5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전달했다.

허훈은 어린이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지친 소속팀 연고지 내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심했다.

KT소닉붐 측은 “허훈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학교급식 중단 및 가계수익 감소 등으로) 생계까지 위태로워진 것을 안타까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농구연맹 제공

허훈은 “부산 저소득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구단과 상의하고 결정했다. 어린이는 항상 밝고 건강해야 한다. 제 지원이 많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는 허훈의 후원을 받아 식료품과 장난감, 영양제와 농구공을 넣은 어린이날 선물상자를 제작한다. 아이들이 코로나19 종식 후 밖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허훈의 마음을 농구공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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