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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투어 장타 1위' 파시 "남자 미니투어서 성(性)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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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성(性)대결."


    그야말로 미니투어 열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셧다운'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까지 나서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LPGA투어 2년차' 마리아 파시(멕시코ㆍ사진)는 6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인터내셔널코스에서 열리는 남자 문라이트투어에 출사표를 던져 뉴스를 만들었다.


    파시가 바로 지난해 4월 '마스터스 개최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프로로 전향한 뒤 6월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공동 12위로 가능성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올해 LPGA투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1위(292.7야드)의 장타자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PGA투어와 비교해도 157위권, 전장 7300야드 미니투어라면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


    파시 역시 "지금 생각으로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언젠가는 PGA투어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파시의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파시의) 스윙 스피드를 감안하면 사실 LPGA투어 코스들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비거리보다 웨지 플레이와 퍼팅 등 오히려 쇼트게임에 더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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