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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판정 논란' 심판 강등…김태형 감독 소신 발언 "사람이 하는 일인데…"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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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로보트 심판 이야기도 나오는데 너무 기계적으로 하면 재미가 없어지지 않나."

김태형 감독은 8일 KT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심판 볼판정으로 퓨처스리그로 강등된 심판 위원 소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O는 8일 하루 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심판위원 5명 전원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볼판정이 다소 일관되지 않았고, 경기를 마친 뒤 한화 이용규가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사람이 하는 일인데 아쉬워하고 어필하는 장면도 하나의 볼거리다. 로보트 심판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기계적으로 하다보면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라며 "물론 당하는 쪽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심판도 더 열심히 봐야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더 집중하다보면 존이 더 타이트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볼판정 잘못이 반복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놓치고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로 강등해 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심판 판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판정과 관련하여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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