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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아니야?'...17세 선수가 나이 논란으로 곤혹 치렀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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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17세 선수가 42세라고 오해를 받으며 곤혹을 치렀던 사연이 있다. 조셉 미날라(23, 칭다오 황하이)가 그 사연의 주인공이다.

영국 '기브미소포츠'는 9일(한국시간)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있다. 바로 조셉 미날라다. 한때 17세의 어린 선수가 나이 논란으로 인해 조사를 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보도하며 이전에 있었던 희대의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2014년 1월 이탈리아가 발칵 뒤집혔다. 라치오의 한 선수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17세라고 알려졌던 미날라가 실제론 42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몇몇의 사람들은 이 의혹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미날라의 외모가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17세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한 아프리카 언론이 제기한 의혹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탈리아 축구 협회(FIGC)가 조사에 나섰다. 그동안 미날라는 비난에 시달리며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카메룬 선수에게 이탈리아 생활은 가혹함 그 자체였다.

'노안'으로 결론이 났다. 결국 2014년 4월 미날라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씻어냈다.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이후 바리, 라티나 등 세리에B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현재는 중국 슈퍼리그(CSL) 칭다오 황하이로 임대를 떠나 있는 상황이다.

이어 '기브미스포츠'는 "아직까지 일부 웹사이트는 미날라의 나이를 43세라고 표기해 놓은 곳도 있다. 미날라는 2021년 여름 라치오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만큼 재계약은 없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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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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