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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굴리엘모 비카리오 부상은 토트넘 훗스퍼에 엄청난 타격이다. 대체자 프레이저 포스터가 제대로 대체해줄지 미지수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카리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비카리오는 의료진의 평가를 거쳐 언제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위고 요리스가 2012년부터 10년간 지킨 토트넘 골문을 지난 시즌부터 비카리오가 책임졌다. 비카리오는 우디네세 출신으로 베네치아, 칼리아리에서 활약을 했고 2021년부터 엠폴리에서 뛰면서 이름을 알렸다. 엠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준척급 골키퍼가 됐고 2023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요리스 후계자가 됐다.
놀라운 반사신경과 신들린 선방으로 토트넘 골문을 책임졌고, 지난 시즌 토트넘 최고 영입으로 뽑혔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기복 속 부진에 시달려도 비카리오는 면죄부를 받았다. 불안한 수비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었다. 맨시티전에서도 활약을 했는데 이후 수술대에 올랐다는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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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식발표 후 비카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축구는 때때로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도전을 주기도 한다. 나는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부러진 채 60분을 뛰며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안타깝게도 이번엔 방법이 없었다. 수술이 필요했다. 당분간 팀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 수술은 잘 끝났다. 내일부터는 더 강하고 건강하게 돌아와 여러분을 위해 다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팬들에게 전했다.
비카리오가 없는 골문은 포스터가 차지할 것이다. 포스터는 1988년생 골키퍼로 키가 2m가 넘는 장신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는데 자리를 못 잡았다. 하부리그 팀들로 임대를 갔고 2010년 셀틱으로 임대 후 2시즌간 주전으로 뛰었다. 셀틱으로 완전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되면서 본격 전성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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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사우샘프턴에서 8년간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조 하트가 셀틱으로 떠난 후 백업 골키퍼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포스터를 데려왔는데 간간이 기회를 받으면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요리스가 떠나 비카리오가 온 뒤에도 백업 신세였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경기 등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비카리오가 이탈했다.
포스터를 믿고 맡기기 어렵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비카리오는 몇 달 동안 나오지 못하고 포스터가 토트넘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영국 '트리뷰나'는 "포스터는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왔는데 건강 상태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터가 당장 다음 경기인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부터 흔들린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골키퍼 영입을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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