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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왕기춘, 공정위 회부...영구제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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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징계 절차를 밟는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12일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왕기춘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햄 혐의로 구속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뿐 아니라 체육계에서도 징계가 있을 예정이다. 대한유도회 징계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가해자는 최대 영구제명과 함께 유도 단급 취소까지 가능하다.

왕기춘은 은퇴 이후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2009년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2014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죄질이 더 나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인 만큼 영구제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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