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괜찮아…시속 170㎞ 피칭머신 이용해 타격 훈련"
탬파베이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귀국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르면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12일 "아직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개막과 관련한 지시사항은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르면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자 지난 3월 24일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유일하게 귀국했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한 뒤 친형이 운영하는 야구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탬파베이 최지만, 배팅볼 연습 |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오는 7월 개막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 있는 주간에 2020 정규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가 그동안 훈련을 하지 못한 만큼,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 역시 6월 이전에 미국으로 들어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관계자는 "구단으로부터 지시를 전달받진 못했지만, 일단 항공편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지만은 그동안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관계자는 "최지만은 시속 170㎞의 공을 던지는 피칭머신을 활용해 타격 훈련을 하고 있으며, 쉬는 시간엔 가족들과 등산을 하며 멘털 관리를 하고 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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