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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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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 BJ로 ARC 001의 열기를 점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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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와 김대환 로드FC 대표(오른쪽).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 (로드FC) 김대환 대표와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정문홍 회장이 직접 BJ로 나선다.

ROAD FC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ARC (AfreecaTV ROAD Championship) 대회 개최에 합의, 아프리카TV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첫 대회인 ARC 001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23일 잠실 롯데월드 지하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ARC에는 특별히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이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다. 아프리카TV에서 중계가 진행되는 만큼 팬들이 후원하는 금액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려는 숨은 이유가 있다.

아프리카TV에는 별풍선이라는 후원 시스템이 있다. 시청자가 별풍선을 결제해 방송에 전달하면 수익이 발생한다. 김대환 대표와 정문홍 회장은 중계 도중 선수의 이름으로 팬이 후원을 하면 해당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 선수의 이름으로 팬이 별풍선을 후원하면, 그 후원금을 A 선수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정문홍 회장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금전적 혜택이 돌아가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김대환 대표와 함께 ARC를 기획했다. 그렇게 생각해 낸 것이 아프리카TV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트렌드에 맞는 온라인 중계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금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게 되면 선수들은 인기에 맞는 수익금을 가져갈 수 있다. 인기가 많은 파이터는 더 많은 금액, 후원금에 따라 파이트머니 이상의 금액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김대환 대표는 “미국은 스포츠의 천국이다. 그만큼 나라도 부자고 스포츠에 돈을 내고 소비하는 문화다. 하지만 아시아는 다르다. 어떻게든 아시아에 맞는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 아프리카TV와 수년째 양사에 이익이 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의 격투기 리그를 만드는 것에 대해 협의해 왔다. 최종적으로 선수들에게 유익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는데 합의점이 있었다. 중계 중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선수들에게 준다면 처음엔 미약해도 이 문화가 정착한다면 우리나라 격투기에도 팬덤이 생길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모든 이익은 선수들의 몫으로 가는 게 ROAD FC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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