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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어라? 벌써 실점…‘선발 야구’ 한화, 13일 만에 1회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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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막강한 ‘선발 야구’를 자랑하던 한화이글스가 13일 만에 ‘1회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kt위즈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말 2점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독수리 군단은 채드벨 없이도 시즌 초반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23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6일 문학 SK전의 임준섭(1⅔이닝)을 제외하고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한 적이 없다. 임준섭도 채드벨의 이탈에 따른 ‘오프너’였다.
매일경제

한화 장시환이 19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하지만 한화는 이날 1회부터 삐걱거렸다. 선발투수 장시환은 1사 후 김민혁에게 147km 속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장시환의 한화 이적 후 첫 피홈런.

삼성과 수원 3연전에서 33점을 뽑았던 kt는 장시환을 계속 압박했다. 조용호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4번타자’ 강백호가 외야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

한화가 1회 2실점을 한 건 6일 문학 SK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이전 12경기에서 한화의 1회 실점은 총 3점이었다(15일 대전 롯데전 1실점). 1회 수비를 가장 잘하던 팀이 시작하자마자 코너에 몰렸다.

그나마 추가 실점을 피했다. 장시환은 멜 로하스 주니어(1루수 땅볼), 황재균(유격수 땅볼)을 잇달아 범타로 처리했다.

한편, 2회초를 마친 현재 한화는 1-2로 kt와 맞서고 있다. 2회초 송광민의 2루타와 최재훈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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