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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무실점+공중볼 승리 100%' 완벽했던 김민재, 獨언론은 '평범했다'→'평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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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만점 활약을 펼쳤음에도 호평을 듣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리그에서 4연승하며 선두를 내달렸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23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이 나왔고, 이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도 나왔다. 전반전에만 13번의 슈팅을 퍼부은 뮌헨은 두 골을 넣고 2-0으로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뮌헨의 득점포는 연달아 터졌다. 올리세와 해리 케인, 세르쥬 그나브리까지 골을 넣었다. 경기는 뮌헨의 5-0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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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에도 선발 출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면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굳건한 신뢰 속에 이번에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뮌헨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상황 속에서 빌드업의 시작이 되었고, 상대의 롱볼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상대보다 한 발 빠르게 앞서나가 볼 소유권을 따내는 수비는 여전했다.

수치로도 잘 드러났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97/105),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2/2), 공중볼 경합 승률 100%(5/5)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워낙 뮌헨이 브레멘전 좋은 공수 밸런스를 보였기에 팀 내에서 아주 높은 축에 속하는 평점은 아니지만, 8점이라는 평점 자체는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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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독일 '빌트'는 또다시 평가가 박했다. '빌트'는 1점에서 5점까지 평점을 부여하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무실점 수비와 공중볼을 완벽히 장악한 김민재가 평범했다는 평가다. 김민재와 함께 출전한 우파메카노도 평점 3점이었다. '빌트'는 유독 김민재에게 평가가 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펼쳐도 높은 평점을 준 적이 거의 없었고, 김민재가 부진할 때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혹평하기 바빴다. 1~5점이 아닌 6점을 부여한 적도 있었다.

브레멘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에 가로막혀 뮌헨전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만큼 일방적인 경기였고, 뮌헨의 단단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지만, 독일 매체의 깐깐한 평가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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