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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장시환, 3이닝 7실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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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수원 권영준 기자] 한화 선발 투수 장시환은 3이닝 7실점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믿었던 선발이 무너지면서 한화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장시환은 19일 경기도 수원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피안타 4볼넷으로 7실점(7자책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제구력이 불안한 모습이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볼 숫자가 많아지면서 타자와의 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때문에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1회 1사 후였다. 김민혁을 상대로 147㎞의 몸쪽 직구를 던졌으나 가운데로 쏠렸다. 김민혁은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허용 후 장시환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조용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고 이어 강백호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아 추가 실점했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이어 배정대와 심우준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장시환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김민혁에게 다시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을 했다.

3회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나와 무사 2루 위기였다. 이어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 다시 장성우에게 볼넷, 배정대 심우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장시환은 4회 임준섭과 교체했다.

한편 한화는 교체돼 투입한 임준섭이 4회에만 1홈런 포함 5피안타 4실점을 허용해 5회초 현재 1-11로 뒤져있다. KT 강백호는 무사 1루에서 임준섭의 3구 139㎞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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