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서 키움에 6-11로 져

창단 최대 11연패 눈앞으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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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가 충격의 10연패에 빠졌다. 팀 최다 연패인 11연속 패가 코앞이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케이비오(KBO)리그 키움전에서 6-11로 패한 SK는 지난 7일 인천 한화전 이후 내리 열번을 졌다.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11연패를 깰 위기에 처했다.

경기 초반 SK의 마운드가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선발 핀토가 4와 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7자책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이후 타선이 터지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뒤를 이은 불펜진이 키움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1회 말 김하성,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한 핀토는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6점을 빼앗겨 사실상 경기를 키움에게 내주고 말았다.

2회초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우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SK는 3회초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교체 투수 김주한을 키움 타자들은 놓치지 않았다. 5회 서건창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한동민의 실책까지 겹쳐 순식간에 점수는 5-9로 벌어졌다.

SK는 7회 초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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