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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결승타’ NC 노진혁 “뜬공만 치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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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NC 유격수 노진혁이 짜릿한 결승타의 맛을 봤다.

노진혁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그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가장 결정적인 타석은 9회 초였다. NC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밀어내기 한 점을 얻었다.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그다음으로 타석에 선 이는 노진혁이었다. 그는 상대 투수 이형범의 초구를 타격했다. 좌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3루 주자 나성범, 2루 주자 양의지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6-4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9회 초 노진혁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안타와 홈런을 쏟아냈다. 한 이닝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12-6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후 노진혁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께서 가볍게 치라고 하셨다. 만루이니 최소한 뜬공만 치자고 생각했다”며 “상대 투수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승부할 것이라 예상했다. 체인지업은 패스트볼 타이밍에도 칠 수 있기에 패스트볼을 보고 타석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투수의 공이 조금 몰려 운 좋게 잘 맞은 타구로 연결됐다”고 미소 지었다.

이동욱 NC 감독도 “타선에서 알테어, 박민우, 노진혁 등이 좋았다. 마운드에서는 이재학, 배재환, 장현식이 잘해줬다. 모든 선수가 각자 역할을 해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주장 양의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하나 된 모습, 집중력을 보여줬다. 내일(22일) 홈인 창원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 펼치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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