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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무관중경기를 흥미롭게 비유했다.
유럽 전역이 약 2달째 축구경기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맞물려 모든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것이다. 그중 독일은 지난 주말부터 무관중경기로 리그를 재개했다. 다른 리그도 하나둘씩 무관중경기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엔리케 감독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통해 "팬 없이 진행되는 축구는 여동생과 함께 춤추기보다 더 슬픈 일이다. 주말 동안 관중 없이 치러진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청했는데 끔찍했다. (관중이 없기 때문에)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욕설도 들린다"고 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팀 단체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코로나 감염이 두려워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첼시의 은골로 캉테, 뉴캐슬의 대니 로즈, 왓포드의 트로이 디니가 훈련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내가 선수라면 당장 훈련에 임하겠다. 난 코로나가 두렵지 않다. 코로나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감독으로서 모든 걸 처음으로 돌리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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