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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송-강원래 부부 SNS로 근황 알려 "'부부의 세계' 보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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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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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송-강원래 부부가 '부부의날'을 기념해 근황을 알렸다.

김송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오늘(21일)이 부부의 날인지 몰랐네요. 그래서 선이 아빠가 문자가 왔나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김송은 "30년 차 부부로 산다는 건 사랑 집착 연민 애증… 그리고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이 맞네요"라며 "자식이 끈이 되어주기에 무관심까지 안 가는 게 다행이라 여기며 동지애로 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송은 "'부부의 세계' 최종회에서 이태오가 달리는 차에 뛰어들었을 때 김희애가 힘 없이 달려가 부둥켜 끌어안았을 때 오열했다"며 "저에게 아직 애증과 연민이 남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라고 강원래와 오랜 결혼 생활에 따른 생각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송-강원래 부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아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8년 열애 끝에 2001년 혼인신고를 했다. 특히 2000년 11월 강원래의 오토바이 사고 이후에도 변함없이 강원래의 곁을 지켰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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