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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유니폼 광고료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며 이마저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유니폼 스폰서 계약은 구단의 안정적인 수입원이자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었다"면서 "하지만 소규모 구단들을 중심으로 스폰서 금액이 현재 투자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가슴에 기업 전면광고와 왼쪽 팔 소매에 작은 기업 광고를 삽입할 수 있다. 맨유의 경우 자동차 회사 쉐보레와 3억 5천만파운드(약 6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첼시는 다음 시즌부터 통신회사 Three와 손잡으며 연간 약 604억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전세계 기업들이 다시 투자를 철회한다면 스폰서십이 수익성을 떨어트릴 것이라는 구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위권 구단들은 유니폼 스폰서로 장기적인 수입을 보충한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투자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팅회사들의 수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햄과 에버턴이 베팅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며 베팅 대상 경기가 대폭 감소했고, 베팅회사들이 예전처럼 돈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절반을 후원하는 베팅 회사들은 마케팅 지출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구단들은 여전히 수익성이 높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입이 감소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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