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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팀내 코로나 확진자 은폐 의혹..."선수 5명과 직원 2명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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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구단 내 코로나 감염자를 숨긴 사실이 포착됐다.

스페인 '아스'는 2일(한국시간) 자국 라디오 방송 'RAC1'을 인용해서 "FC 바르셀로나는 5명의 선수와 2명의 코칭 스태프의 코로나 양성 사실을 숨겼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컸던 스페인의 상황도 어느정도 진정되면서 리그 재개가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사가 구단 내 코로나 상황에 대해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바르사는 지난 2월 2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1-1 무)를 치른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사와 발렌시아가 이탈리아서 UCL 경기를 가진 것이 코로나 전파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아스는 "바르사 구단 내 코로나 확진자는 팬데믹 초기 상황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구단은 이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바르사의 대처는 각 유럽 구단의 대처와 사뭇 대조되는 것이다. 여러 구단들은 선수 개별 이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더라도 내부 확진자에 대해서 공개해 추후 전파를 막으려고 했다.

실제로 바르사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원정 이후 구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발렌시아의 경우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추가 감염을 막으려고 힘썼다.

아스는 "바르사 구단 내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이었다. 지금은 모두 회복한 상황이다"면서 '바르사는 훈련 재개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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