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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인을 인종 차별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델리 알리가 영국축구협회로(FA)부터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알리는 지난 2월, 중국 우한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과 관련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렸다. 알리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나타난 동양인과 손 세정제를 촬영해 '날 감염시키려면 빨리 움직여'라는 문구를 SNS에 게재했다. 이후 영국 현지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알리는 논란이 일자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바로 내렸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FA가 결국 조사에 착수했다. FA는 지난 달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리의 포스트는 FA 규칙 E3(1)를 위반했다. 게시물이 모욕적인 내용이나 부적절한 내용, 경기를 불명예스럽게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고 알렸다.
결국 알리가 징계를 받았다. 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부적절한 영상을 올린 알리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5만 파운드의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리는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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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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