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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알리, 징계로 맨유전 결장...어깨 무거워진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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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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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델레 알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장이 확정되면서 공격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토트넘 핫스퍼와 맨유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지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중요한 일전에서 맨유를 잡고 이전의 안 좋은 흐름을 끊겠다는 각오다. 부상자가 대거 복귀하며 전력면에서 안정된 모습이다.

맨유를 상대하는 토트넘에 변수가 생겼다. 지난 2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알리가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1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5만 파운드(약 7600만 원)의 벌금과 관련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알리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 공항에 있는 동양인 남성을 찍어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SNS에 업로드했다. 코로나19의 원인이 동양인에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인종차별 논란에도 휩싸였다.

징계가 결정된 후 알리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행동으로 불쾌함을 느꼈을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라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를 지금 힘들게 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바보 같은 농담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와 경기에서 알리가 빠진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알리의 이번 시즌 활약에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2선에서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공백은 치명적일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2일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맨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리의 역할은 지오반니 로셀소와 탕귀 은봄벨레가 나눠서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aul1649@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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