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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재성·퇴장 이강인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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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극적 동점골 넣은 뒤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

넉달만에 교체출전 이강인은 거친 파울로 퇴장


한겨레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EPA/연합뉴스


분데스리가 2부 이재성(28)이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쉰 뒤 선발로 복귀해 뛰었다.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5경기 만에 기분 좋은 승수를 더했다.

이재성은 18일(현지시각) 독일 킬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60분을 활약했다. 이재성은 지난 9일 함부르크 SV와의 원정 경기(3-3)에서 후반 추가 시간 때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과정서 근육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 부상으로 지난 13일 SV 베엔 비스바덴과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출전으로 이재성은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그에겐 다행인 상황이다.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5분 리온 라우버바흐와 교체됐다.

최근 1무 3패로 부진했던 킬은 이날 승리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11승 9무 12패(승점 42)가 된 킬은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스페인서 뛰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은 약 넉달 만에 출전했지만, 13분 만에 파울로 퇴장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는 과정서 발을 들이대는 거친 파울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넉달 만의 경기를 뛴 이강인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팀도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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