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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니, PGA 투어 첫 코로나19 확진자…RBC 헤리티지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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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닉 워트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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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닉 워트니(미국)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서 기권했다.

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워트니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워트니는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는 컷 탈락한 뒤 PGA 투어가 제공한 항공편이 아닌 개인적으로 RBC 헤리티지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RBC 헤리티지 대회장에 도착한 뒤 받은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개막 전에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 등 3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는 전원 음성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라운드를 앞두고 몸 상태가 안 좋아진 워트니는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PGA 투어는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워트니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트니는 이번 대회 첫날 본 테일러,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와 한 조로 경기했다. 테일러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전반 9개 홀을 마치고 그 소식을 들었다”며 “다소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 워트니가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같이 경기했던 조의 캐디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다”며 “첫날 경기를 하면서 워트니와 거리 두기를 잘 지켰고 악수도 하지 않았다. 또 그가 기침한 적도 없고 나도 손을 잘 씻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는 지난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정을 중단했다가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통해 약 3개월 만에 재개했다. 재개 후 두 번째 대회로 열리고 있는 RBC 헤리티지에서는 2라운드를 마친 현재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웹 심슨(미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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