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해고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의 특급 좌완 김진욱을 무너트리고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고는 오늘(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 대회 결승에서 3 대 1로 뒤진 9회 초 3점을 뽑아내며 4대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003년 야구팀을 창단한 김해고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청룡기와 봉황대기에서 잇따라 준우승에 그친 강릉고는 창단 45년 만의 우승 꿈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김해고는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먼저 황민서의 좌익 선상 2루타, 허지원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상대 에이스 김진욱이 투구 수 제한 규정 탓에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이어 등판한 조경민을 흔들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서준교가 내야안타로 투아웃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준이 밀어내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김준수가 바뀐 투수 최지민에게 볼넷을 골라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해고는 이어진 9회 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고교 최고 좌완 투수 김진욱은 7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이 유력한 김해고 김유성은 2회 말 구원 등판해 6이닝을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