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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종합]"나가는 선수 생길까 봐"..'밥블레스유2' 김연경, 최고 연봉 자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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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밥블레스유2'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연경이 연봉을 자진 삭감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인생 언니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이는 김연경에게 "11년 만에 국내 복귀가 쉬운 결정이 아닐 텐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라고 물었다. 김연경은 "'샐러리캡'이라고 구단에서 전 선수를 줘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제가 알기로는 여자부가 23억으로, 14~15명의 선수가 나눠가져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19로 해외 리그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올해 올림픽도 있어서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최고 연봉을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 생길 수도 있다"라며 "구단에 남는 금액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3억 5천이라고 하길래 '그거 받겠다. 난 상관없다'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대단하다. 우리는 절대 양보 없다. 숙이 얼마 받냐고 물어서 날 50만 원 더 달라고 한다"라고 말해 김연경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나는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다들 말렸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김연경은 "우리 에이전트도 당황을 했다. '연봉 왜 이러냐. 한 번 낮춘 연봉은 다시 올리기가 쉽지 않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부모님이 흔쾌히 괜찮다고 해주셨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과 송은이는 김연경을 보며 "마음도, 몸도, 실력도 세계 1등이다. 예전에 운동화 태극기도 감동이었다"라며 칭찬했다.

이날 김연경은 "친한 언니들이 몇 명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로 촬영했다. 아는 언니들하고 밥 먹고 구경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와보고 싶었던 곳을 와서 좋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시청자들에게 "제가 '밥블레스유2'도 나왔다. 영광이고, 앞으로 지켜봐 달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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