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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더 짠내투어’ 김준호, 독보적인 예능감 폭발...웃음+볼거리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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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짠내투어 김준호 사진=tvN <더 짠내투어> 영상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새롭게 시작한 ‘더 짠내투어’에서 대유잼을 선물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 김준호는 박명수, 규현, 그리고 새롭게 투입된 소이현과 게스트 레드벨벳 조이, 김종민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다 ‘랜선여행’ 콘셉트로 돌아온 ‘더 짠내투어’는 첫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사전인터뷰에서 김준호는 “많은 분들이 여행을 못 가고 집에만 계신다. 조심스럽지만 슬기로운 랜선 여행 ‘짠내투어’가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의 멋지고 풍경 좋은 곳을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준호는 첫 번째 설계자로 나선 박명수가 “‘야’라고 부르는 걸 방송으로 보니 안 좋아 보였다”라며 특유의 반말을 반성하자, “그걸 이제야 알다니, 제게도 존댓말 좀 써주세요”라고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활주로 포토 스폿에서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자 “이런 건 김포공항에서 찍으면 된다. 날씨가 명수 형 얼굴처럼 흐리다”라며 폭풍 디스를 날려 박명수 저격수의 면모로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우뭇가사리 푸딩을 놓고 벌이는 승부에서는 과거 ‘돈키호테’의 경험을 살려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과자를 먹는 ‘원칩 챌린지’ 대신 김에 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원김 챌린지’를 제안해 개그 본좌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박명수와 붙은 원김 챌린지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기며 우뭇가사리 푸딩의 달콤한 맛을 만끽했다.

승리의 기운을 감지한 김준호는 이후 물병 세우기 게임도 성공하며 오프로드 체험의 기회도 쟁취했다. 하지만 오프로드 체험은 즐거울 거란 예상과 달리 험난한 비포장 언덕을 오르내리며 위험한 스릴을 자랑했다. 겁쟁이 모드로 시종일관 비명을 지른 김준호는 영혼을 탈곡 당한 눈빛으로 “분명 이겼는데 벌칙을 받은 것 같다”며 승리를 후회해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박명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며 시종일관 대폭소를 안기는가 하면, 모든 게임에서 이기며 승리 요정에 등극, 새롭게 시작한 ‘더 짠내투어’에 행운의 기운을 더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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