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상 일곱 번째로 개인 통산 700골을 달성했습니다.
메시에 앞서 700골을 돌파했던 호날두는 같은 날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습니다.
해외축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섭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것까지 확인한 뒤 텅 빈 골문으로 공을 살짝 차 넣습니다.
마치 골키퍼를 농락하는 듯한 파넨카킥으로 개인 통산 700번째 골을 완성하는 순간입니다.
메시는 펠레와 푸스카스, 호날두 등 전설적인 스타들에 이어 세계 축구 역사상 일곱 번째로 700골을 돌파했습니다.
맞수 호날두보다 여덟 달 정도 늦었지만, 메시는 호날두보다 100경기 이상 적게 치르고도 700골을 달성했습니다.
성인 무대 데뷔 후 16년째에, 862경기 만에 700골을 채우며 경기당 0.81골을 넣은 셈입니다.
메시가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 대 2로 무승부에 그치며 웃지 못했습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1 차이로 2위에 머물러 리그 3년 연속 우승이 더 어렵게 됐습니다.
메시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700골을 돌파했던 맞수 호날두는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호날두는 제노아에 1 대 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