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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홍철, 울산 품으로... "최고를 목표로 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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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1년차 베테랑 K리거 홍철이 수원삼성을 떠나 울산현대로 이적했다. 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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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30)이 수원삼성을 떠나 울산현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울산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수에 모두 능한 홍철을 통해 전력 강화를 꾀한다.

울산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철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울산은 기존의 두터운 왼쪽 수비자원과 더불어 또다른 유형의 수비수인 홍철을 영입해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철은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홍철은 후방 측면에서 상대의 페널티 박스 근처로 투입되는 얼리 크로스를 주특기로 갖고 있는데, 이 크로스가 전방 공격수들에게 전달된다면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철은 2010년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수원, 상주상무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13골 37도움)를 소화한 11년차 베테랑이다. 그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30경기를 출전했고, 2018년엔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부상 및 재활로 올 시즌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수원에서도 귀한 자원이었다. 이임생(49) 수원 감독은 홍철의 이적설을 접한 이후 “구단에 홍철이 잔류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요청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홍철은 구단을 통해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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