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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로나19시대 더 주목받는 `보니야의 월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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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해도 '바비 보니야 데이'가 찾아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바비 보니야(57)의 월급 수령 소식을 전했다.

보니야는 지난 2000년 보니야를 방출하면서 잔여 계약 590만 달러를 분할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7월 1일 8%의 이율을 포함해 연간 120만 달러씩 분할 지급하기로 한 것.

당시 메츠 구단주 그룹은 버니 매도프에게 투자한 것이 실패로 돌아가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의 구단주들에게 부담을 넘긴 것.

매일경제

올해도 어김없이 그의 월급날이 찾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 결과 보니야는 올해 119만 3248.20달러를 메츠로부터 받게됐다. 그는 또한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25년간 매년 50만 달러씩을 분할 지급 조건으로 받고 있다.

그가 올해 받는 금액은 유난히 더 커보인다.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연봉이 대규모 삭감됐기 때문.

ESPN은 이번 시즌 보니야보다 적은 돈을 받게되는 현역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약 116만 5500달러),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 마에다 켄타(115만 6250달러), 미네소타 트윈스 주전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113만 7750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미치 모어랜드(111만 달러) 등이 그보다 적은 연봉을 받게된다.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보니야는 이같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동안 2113경기에 출전, 타율 0.279 출루율 0.358 장타율 0.472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여섯 차례 뽑혔고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했다.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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