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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남자배구 최고 연봉' 황택의…양효진은 8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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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가 '한선수(대한항공) 천하'에 마침표를 찍고 처음으로 프로배구 남자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은 8년 연속 여자부 연봉 1위를 질주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6월 30일 마감한 2020~2021시즌 선수 등록 자료를 근거로 1일 발표한 연봉 내용을 보면, 황택의는 연봉 7억3천만 원을 받아 5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한 선수(6억5천만 원)를 제쳤습니다.

신영석(현대캐피탈·6억 원)과 정지석(대한항공·5억8천만 원), 박철우(한국전력·5억5천만 원)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연봉 4억5천만 원과 옵션 2억5천만원을 합쳐 보수 총액 7억 원으로 최고액을 찍었습니다.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연봉 4억 원, 옵션 2억 원 등 총액 6억 원으로 2위를,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가 연봉 4억3천만 원, 옵션 1억5천만 원 등 총 5억8천만 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여자부는 이번 시즌부터 연봉과 옵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둘을 아우르는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했습니다.

연봉은 매월 지급하는 고정적인 보수, 옵션은 연봉 외에 승리 수당, 출전수당, 훈련수당, 성과 수당 등 배구 활동에 관한 보상과 계약금, 부동산, 차량 제공,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등 배구 활동 외적인 모든 금전적인 보상이었습니다.

여자부 이번 시즌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은 연봉 18억 원과 옵션 5억 원 포함 23억 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승리 수당 3억 원을 책정해 각 팀은 최대 26억 원을 선수단에 쓸 수 있습니다.

단 승리 수당 전체를 특정 선수에게 몰아줄 수는 없습니다.

남자부는 샐러리캡 '현실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상한액을 31억 원, 36억 원, 41억5천만 원으로 증액하되 연봉과 옵션을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액수는 그래서 여자부와 달리 옵션이 빠진 연봉 뿐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5천300만 원, 1억1천200만 원이었습니다.

여자부 구단별로는 현대건설이 평균 연봉 1억2천700만 원으로 1위를 달렸고, 도로공사(1억2천300만 원), IBK기업은행(1억1천300만 원)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윤봉우(우리카드), 백목화(IBK기업은행) 등 10명이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고, 남자 12명과 여자 6명 등 18명이 자유 신분 선수가 됐습니다.

자유 신분 선수는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까지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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