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의 다음 사령탑은 어떤 이가 될까. 벌써 많은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발렌시아는 최근 알베르트 살라데스 감독과 결별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2019∼2020시즌을 치르는 동안 벌써 두 번째 경질이다. 발렌시아는 잔여 일정이 남은 만큼 보로 곤살레스 감독 대행 체제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려 한다. 소방수를 앉힌 만큼 다음 시즌을 이끌 새 감독을 조금 여유 있게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FC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는 최근 “발베르데가 발렌시아의 새 감독 후보다”고 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반 시즌가량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의 수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언론을 통해 이력서를 대신 전한 이도 있다. 키커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왓퍼드를 떠난 뒤 현재 무직 상태인 그는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를 통해 “발렌시아 감독을 다시 맡은 것은 나의 꿈”이라며 “난 준비가 돼 있다. 돌아간다면 즐기며 일할 수 있다”고 발렌시아 감독직을 희망했다.
플로레스 감독의 말처럼 그 역시 발렌시아 경력직(?)이다. 현역 시절 선수로 뛴 것은 물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발렌시아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강인 활용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 입지가 현저히 줄어든 이강인 입장에서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섀도 스트라이커를 선호하는 전술을 쓰는 감독을 원할 것이다. 임대 가능성이 대두된 만큼 차기 사령탑이 어떤 이가 되느냐에 따라 이강인의 향후 행보도 결정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