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공식입장 전 팬카페 의혹 사진=MK스포츠 DB |
가수 김호중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전 팬카페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는 2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과의 전속계약 당시 전 매니저 권 모씨와 함께 만났음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시 김호중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권 모씨가 주장하여 이 대표는 자리를 비웠고, 권 모씨는 이미 녹취할 목적으로 녹음기를 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파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다”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생각엔터 역시 수익구조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전 매니저는 지속적으로 수익의 30%를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30%를 요구해서 안된다고 답변했다. 김호중의 팬카페의 운영 권한도 김호중에게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나 이후 생각엔터는 권 모씨가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의상 등을 판매한다는 제보를 들어 조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팬카페 양도와 후원금 사용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그는 두루뭉술하게 답할 뿐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런 이유에서 소속사는 “팬들과 김호중을 보호하고자 공식적으로 전 팬카페를 이전했다”라고 알렸다.
그럼에도 권 모씨가 운영 중인 전 팬카페는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공개했다.
또한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으니 의혹이나 추측성 보도는 삼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탁했다.
▶이하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김호중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에 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3월 16일 경 김호중과 당사의 전속계약 체결 기사가 나간 후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은 동행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김호중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권 모씨가 주장하여 이 대표는 자리를 비웠고, 권 모씨는 이미 녹취할 목적으로 녹음기를 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권 모씨에게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자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은 돕겠다고 말했고, 30% 요구는 불가하다고 답변했지만 권 모씨는 지속적으로 김호중 수익의 30%를 요구해왔습니다.
3월 18일 경 다시 만났을 때 역시 당사와 김호중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권 모씨는 끝까지 수익의 30%를 요구해서 안 된다고 답변했고, 팬카페 운영자와 관련된 사항도 권 모씨가 직접 운영이 어려워 자기 쪽 라인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싶다고 말해오기에 3월 말 경 운영 권한을 김호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팬들의 수많은 요청에도 입장을 번복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5월 3일 경 당사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권 모씨와 첫 만남 때 동행했던 친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해당 영상은 팬카페에 공개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상의 없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팬카페 양도와 함께 후원금 사용에 대한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권 모씨는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고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당사는 6월 10일 경 4만 5천 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 30%를 요구했을 당시 팬카페 운영자금으로 4천여 만 원이 발생했으니 그것 또한 달라고 말했고, 김호중 CD를 제작해 팔겠다고 주장하기에 당사는 판매 행위는 안 된다고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럼 권 모씨는 기부하겠다고 하여 100% 기부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부 수익금은 쓰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제재를 했고, 이러한 움직임들 속 팬카페는 사업의 공간이 아닌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이기에 팬카페를 보호하고자 공식적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팬카페는 현재 투명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후원 내역도 모두 공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권 모씨는 확실하지 않은 자료와 근거 없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을 수차례 협박하며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는 김호중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며 어려울 때 도움을 준 감사한 형들이니 좋게 해결하고 싶다고 수차례 요청했기에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소속사는 무대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으니 의혹이나 추측성 보도는 삼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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