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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박병호 '쾅' '쾅'… 300호 홈런 1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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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2점·3점포… 역전승 견인

조선일보

/연합뉴스


키움 박병호〈사진〉가 KBO리그 통산 300호 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박병호는 2일 고척 홈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즌 12, 13호 홈런을 날려 10대7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 방 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박병호는 2―7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2루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짜리 좌월 3점포를 터뜨렸고, 8―7로 역전한 7회말 1사 1루에서는 두산 다섯 번째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무실점 투구로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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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지난달 16일까지만 해도 타율 0.197로 규정 타석을 채운 58명 중 유일하게 2할에 못 미쳤다. 홈런 7개로 당시 홈런 1위(13개) 로베르토 라모스(26·LG)의 절반 정도였다. 손목·허리·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복귀 이후 거포 본능을 되살렸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이 부문 선두 KT 멜 로하스 주니어(18개)에 5개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6 원태인의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와 구자욱의 쐐기 3점 홈런으로 SK를 6대2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특정팀 상대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KT는 잠실에서 LG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장성우의 결승 적시타로 4대3으로 이겼다. KIA 최형우는 한화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5회 2루타를 터뜨려 KBO리그 역대 6번째 32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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